✮ "마음의 더러움을 제거하지 않고 법의를
입으려고 원하는 사람은
아직 마음이 제어되지 않았으므로 그 법의를 입을
자격이 없다"(『법구경』)
고대 인도에서는 출가한 수행자는 일반인과 구별해서
황갈색의 가사(袈裟)를 입기로 되어 있었다.
그러면 사람들은 수행승을 크게 신용하고 가사를 입은
외형에 대해 신용과 존경심을 가졌다.
그 마음도 당연히 그것에 적합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즉 이 구절이 의미하는 것은 욕망이나 본능에 의해
아직도 마음의 더러움을 다 뱉아 내지 못해
내면적으로 번민이 있고 마음이
정돈되어 있지 않은 수행승은 사실상
사가를 입을 자격이 없다.
내실이 따르지 않고 외형만 반듯하면 무슨
값어치가 있겠느냐고 하는 것이다.
✰ 조직에서 불행한 일은 능력이 모자라는 자가
관리직을 차지하는 일이다.
부하보다 모자라는 상사, 그나마 자기는 부하보다
뛰어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자에게는 이것이 번민의 씨앗이다.
실제로 "나는 부하보다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고
잘라 말할 수 있는 상사는 아마도 없을 것이다.
관리직이란 옷을 입는 자격은
자신도 노력하는 것은 물론이지만
자기보다 뛰어난 부하를 가지고 있는 것을
자랑으로 여길 줄 아는 데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