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몽고의 속담
세계에는 술에 얽힌 속담이 많다.
이것도 그 중 하나로 "술이라는건 과음하면 몸을 망치고
자칫하면 죽음까지 몰아넣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마시지 않아도 어차피 사람은
한 번 죽는 것이니, 죽는 것이
싫다고 해서 술을 마다할 것까지는 없다."는
그런 뜻이다.
말하자면 애주가가 정색하여 한 말인데,
아뭏든 술에 얽힌 속담에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이런 투의 것이 특징이다.
그만큼 술이 인간의 생활에 옛날부터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문구도 있다.
"3년간 술을 마셔 보라. 그렇게 되면 돈은 모두 없어진다.
3년간 술을 마시지 않고 있어 보라.
그래도 돈은 없어진다"(중국),
"처음의 한 잔은 건강을 위해,
두 잔에는 기쁨을 위해, 세 잔째는 치욕을 위해,
네 잔째는 광희를 위해."(그리스)라고 하는 식이다.
그렇지만 정색하는 한편으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주가들은 건강이나 낭비를 걱정하면서
계속 마셔대고 있으니, 애주가란 귀여운 데가 있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 술의 권장을 드러내놓고 할 수는 없지만
파티나 주석에서의 가벼운 연설에는
무방할 것이다.
그리고 애주가가 모여 있는 곳에서는
환영을 받을 만한 말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