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장(老壯) 사상을 기초로 삼고
치국 평천하의 대도에서 전략(戰略).정(政略)의
통칙을 논술한 『삼략(三略』에서는
"부드러운 것이 오히려 강하고 굳센 것을
이긴다."고 했고, 『노자』에서도
"부드럽고 약한 것은 강하고 굳센 것을 이긴다."
그러고 보니 무엇보다도 부드럽고 약하게 보이는
물이 돌을 뚫기도 하고 혹은 강철도
부식시켜 쓸모없게 만들기도 한다.
이와 같이 세상에는 유약(柔弱)한 듯이 보이는 게
의외로 그렇지 않고, 강하고 굳세다고
생각되는 것이 그 반대일 경우도 많다.
그렇기 때문에 유약한 것보다 강한 것이
뛰어나다고는 꼭 말할 수 없으며,
"부드러운 것이 오히려 강하고 굳센 것을 이긴다."는
민속 씨름에서도 작년의 천하장사가 올해도
천하장사가 된다는 보장이 없으며, 가냘프게 보이는
무명 선수가 육중한 대형 선수를
쓰러뜨리는 장면을 수없이 보게 된다.
✰ 만약 부하 중에 몹시 지기 싫어하는 자가 있어서
이따금 남과 충돌을 일으키게 되면, 이 말로 살짝
주의를 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남에게 져서 되겠느냐는 결의는 소중하지만,
항상 그런 식으로만 자세를 가지게 되면
고립하게 되고 끝내는 아무도 상대해 주지
않는 사람이 될 것이다.
때로는 마음속을 부드럽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