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가 되어서 즐기기보다는, 사람이 되어서 슬퍼하겠다.




✯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말이다.
영국의 사회학자, 존 스튜어트 밀(1806~1873)도 "나는 만족해하는
돼지가 되지보다는,만족하지 않는 인간이고자 한다."고 
비슷한 말을 하고 있다.
돼지가 되어서 즐기기보다는, 사람이 되어서 슬퍼하겠다.

신약 성서에도 "돼지에게 진주를 던져 주지 말라."고
써 있듯이 옛날부터 돼지는 먹는 것만을 탐하며
일의 도리를 모르는 상징으로 삼아왔다.
이것은 돼지가 되는 것을 거부하는 선언이다.
관념론 철학의 창시자로 일컫는 소크라테스는
아테네의 거리에서 청년들과 지와 덕에 관해서
줄곧 문답을 나누다가, 70세를 넘어서 신에 대한 불경,
청년을 해틴다는 이유로 사형을 선고받아 옥리(獄吏)가
준 독배를 마시고 죽었다.
돼지가 되어서 즐기기보다는, 사람이 되어서 슬퍼하겠다.

돼지가 되어서 안온하게 사는 것보다 인간으로서 
절대적 진리의 존재를 갈구하며 고뇌하고,
"너 자신을 알라"의 격언에 따라
자아를 계속 추구한 그 생애를 단적으로 가리키는
의미심장한 말이다.
돼지가 되어서 즐기기보다는, 사람이 되어서 슬퍼하겠다.


✰ 어쩌면 이 구절은 요즘의 세태하고는 거리가 먼 감이
없지 않다. "소크라테스는 없다. 있는 것은 여읜 돼지 뿐이다."라고
한다면 요즘 젊은이들은 무어라고 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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